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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2022 영광법성포단오제 축제, 법성포 천년 단오빛에 취하다

by 비짓코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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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법성포단오제'는 조선 중기부터 시작하여 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민속축제이다. 
예로부터 어업이 주를 이뤘던 법성포는 인의산신에게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고, 바다에는 만선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올려왔다. 

  • 행사기간 : 2022 영광법성포단오제 2022년 6월 2일(목) ~ 6월 5일(일)
  • 장소 :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굴비길 154-13 법성포단오제전수관 일원

  • 주요행사 내용 : 8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
    제전행사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무속수륙제, 난장트기
  • 주최 : (사)국가무형문화재법성포단오제보존회 (전화 061-356-4331)


법성포단오제 주요행사 내용

  • 제전행사 : 난장트기,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선유놀이, 무속수륙제
  • 경연행사 :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단오장사 씨름대회, 단오가요제, 단오학생예술제, 민속놀이 경연대회, 실버장기자랑
  • 공연행사 : 전승자 주관활동 기획행사(한눈에 즐기는 법성포단오제), 영광 시니어합창단 공연, 영광문화예술단 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
  • 체험행사 : 창포 머리감기, 창포비누 만들기, 떡메치기,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 베틀짜기, 장어잡기, 민속놀이 등
  • 부대시설 : 단오제 주제관, 영광군 관광홍보관, 이모빌리티 홍보관, 굴비거리 홍보관, 특산품 홍보관, 어린이 놀이터 등


​법성포단오제 행사일정

6.4.(토)
▶제전행사
16:00~18:00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용왕제', ①장소: 법성포 앞바다, ②주관: 제전위원회, 영광군 수협

▶경연대회
09:00~15:00 제14회 전국남여시조경창대회, ①장소: 전수과 다목적강당, ②주관: (사)대한시조협회영광군지회

09:30~17:00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9회 숲쟁이전국국악경연대회(예선), ①장소: 영광예술의 전당, ②주관: 영광문화원

10:00~17:00 대통령배 전라남도 씨름왕 선발대회 및 영광단오장사 씨름대회(예선), ①장소: 뉴타운 특설씨름장, ②주관: 영광군체육회

​▶특별행사
12:00~13:00  민물장어잡기 체험 및 시식, ①장소: 전수관 일원, ②주관: 양만협회

▶무대행사
13:00~14:00  천년의 빛 영광 작은음악회, ①장소: 주무대, ②주관: 영광예술단

14:00~15:00  CNS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①장소: 주무대, ②주관: 한국생활음악협회영광군지부

17:00~18:00  글로리 앙상블 초청공연, ①장소: 법성포 앞바다 특설무대, ②주관: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축하행사
14:00~16:00  KBS전국노래자랑.예선: 2022년6월2일(13:00~), ①장소: 뉴타운 특설무대, 예선: 영광예술의전당, ②주관: KBS/법성포단오제보존회

18:30~21:30  KH그룹배 2022전국단오가요제 본선, 예선: 5월28일.리허설(15:00~18:00), ①장소: 주무대, 예선: 영광예술의전당, ②주관: KH그룹, 법성포단오제보존
법성포 단오제 전수교육관


전국노래자랑 녹화


대한민국 최장수 국민 음악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법성포뉴타운 특설무대에서 6월 4일 14시부터 녹화가 진행되며 배일호, 진성, 김혜연, 장민호, 설하윤 등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6.5.(일)


▶제전행사
17:00~20:00 무속수륙제, ①장소: 법성포 앞바다, ②주관: 제전위원회

​▶민속행사
15:00~17:30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선유놀이​' ①장소: 법성포 앞바다, ②주관: 법성포단오제보존회

▶경연대회
09:00~19:00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9회 숲쟁이전국국악경연대회(결선), ①장소: 영광예술의 전당, ②주관: 영광문화원

10:00~17:00 대통령배 전라남도 씨름왕 선발대회 및 영광단오장사 씨름대회(결선), ①장소: 뉴타운 특설씨름장, ②주관: 영광군체육회

13:00~15:00 청소년재능킹대회.예선:5월27일(19:00~21:00).리허설(11:00~12:00), ①장소: 주무대, 예선: 청소년문화센터, ②주관: 청소년자람터 오늘

▶무대행사
19:00~21:30  KH그룹 iHQ가요제 결선.리허설(15:00~18:00), ①장소: 주무대, ②주관: KH그룹, 법성포단오제보존회

21:30~22:00  폐막식(불꽃축제), ①장소: 주무대, ②주관: 법성포단오제보존회


KH그룹 IHQ가요제


행사일시 : 2022.06.03 (20:00~21:30)
장소 : 주무대
행사 : 주관KBS,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출연자 : 김기태, 김소유, 김동명(법성포단오제홍보대사), 김연자, 김보연, 김흥국, 황충재

 


행사일시 : 2022.06.04 (18:30~21:00)
장소 : 주무대
행사 : 주관KBS,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출연자 : 재하, 김태우 김희진, 홍진영

 


행사 : 일시2022.06.05 (19:00~21:30)
장소 : 주무대
행사 : 주관KBS,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출연자 : 남진, 소유미, 김창렬, 박미경, 더원, 양수경


영광법성포단오제 단오장사 씨름대회


영광군은‘2022 영광법성포단오제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서해안 대표 문화축제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3년 만에 개최됨에 따라 대표 경연 행사인 ‘단오장사 씨름대회’도 발맞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전라남도 선발대회를 포함한 이번 대회는 읍·면 일반부 단체전(5인), 관내 초·중·고 단체전(3인)과 개인전(2인), 호남권 초·중·고 엘리트선수부 개인전 등 850여 명의 아마추어 동호인,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 법성포단오제 씨름대회는 법성포 뉴타운 특설씨름장(법성리 1223-17)에서 6월 3일부터 4일까지 예선전을 치르며 6월 5일 오후 1시부터 결선 경기가 시작할 예정이다.


법성포단오제의 유래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의 유래를 문헌 속에서 정확히 발견할 수는 없지만 조창(漕倉) 기원설과 파시(波市)기원설이 있다.

고려와 조선, 두 왕조에 걸쳐 ‘조창(漕倉)’이 자리했던 법성포는 오랜 세월 융성했던 고을로 ‘법성포단오제‘ 또한 ’조운(漕運)’과 칠산 ‘파시(波市)’가 단오 절기와 맞물려 규모 또한 크고 풍요롭게 맥을 이어오며 우리 고유의 민속으로 전승되고 있다.

‘조창’이란 백성들이 조세로 납부한 곡물을 보관하는 창고며, ‘조운’이란 호남지방에서 적게는 12 군·현, 많게는 28 군·현의 조세를 곡물로 거둬들여, 고려시대는 개경으로, 조선시대는 한양으로 서해 바닷길을 따라 운송하는 일이다.

왕조시대에 ‘조창’과 ‘조운’ 업무는 나라 살림의 근간으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 이렇게 중요한 ‘조창’이 고려 성종 11년(992)에 법성포에 자리 잡았고, 조선 고종 27년(1890)에 문을 닫을 때까지 실로 900여 년의 세월 동안 법성포가 중심이 되어 나라 곡간을 채웠고, 호남지방의 수많은 사람들이 세곡(조세로 납부하는 곡물)을 납부하기 위하여 법성포로 몰려들었다. 특히 이때가 칠산 어장에서 조기가 가장 잘 잡혀 파시가 형성되는 시기며 우리나라 3대 명절의 하나로 꼽았던 단오 명절과 맞물리는 때다. 

이렇게 법성포단오제는 오랜 세월동안 파시 철의 호경기와 수많은 관중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천의식과 함께 춤, 노래, 여흥이 삼위일체인 축제로 승화하여 한말에 이르러서는 예인(藝人)들의 등용문이 될 정도로 유명세를 이어오며 오늘날까지 인보애향(隣保愛鄕)의 향토 혼(魂)이 되었다.


난장트기(국가무형문화재)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는 "난장트기"로 단오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통신체계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드나들며 이 곳 법성포에 설치된 난장기를 보고 단오행사가 열리게 됨을 알리는 상징기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이다. 

 

난장기에는 긴 대나무 즉, 생(生)대竹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민속상 신(神)대(竹)로 알려져 있으며, 법성토단오제에서는 신성시 되는 상징물이다. 그리고 대나무의 꼭대기에는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행사의 주관체였던 백목전계(白木廛契)라는 보부상조직을 상징하는 의미로 짚신과 패랭이, 백목 등을 걸어 두는데, 이는 과거 백목전계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단오제와의 역사적 연결고리이며, 난장기를 설치한 후에는 '난장을 텄다'라고 했다. 

 

이렇듯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난장기 설치는 숲쟁이 공원 서편과 동편을 잇는 부용교에 원형 그대로 설치를 했으며, 법성포 뉴타운(매립지)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난가니는 일년 12달 지역의 무사안녕과 농·어민들의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로 12개의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깃발을 원형으로 설치하고 이것을 오색천으로 연결하여 지역민의 화합을 바라며 성공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숲쟁이 국악경연중요무형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500여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해안의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가 동해안의 강릉단오제와 쌍벽을 이루며, 전승 보존해 왔던 우리의 역사적 문화유산을 전국화, 세계화로 격상시키며,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를 통하여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써, 우리 조상의 얼이 담기고 숨 쉬는 전통예술을 육헝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진흥 창달하여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문화와 지역문와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매년 숲쟁이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과거에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는 지금의 [전주대사습놀이]보다 그 규모나 권위가 컸었고, 이 대회에서 장원을 해야만 한사람의 명창(名唱)이나 기예자(技藝者)로서 전국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 축제에서 연희(演戱)되었던 종목이나 순서는 먼저 ①시조 ②단가 ③판소리 ④육자배기 ⑤잡가 등의 경연을 마치고, 다음은 기악으로 육편악(肉片樂) 즉 가야금, 거문고, 통소, 단소, 태평소, 대금을 연주하고, 다음으로 줄타기, 바나(접시돌리기), 망재주(자반뒤집기)를 연출한 다음 선소리로 염불, 보렴, 새타령, 화초사거리, 승무, 검무, 발림(굿거리), 성주풀이를 끝낸 다음에 씨름이나 그네뛰기를 진행하였다.


용왕제(국가무형문화재)


수신(水神)인 용왕에게 풍어를 빌고 거친 바다가 생활의 터전인 어부들이 사고가 없이 안전한 조업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주민들은 바닷가로 나가 용왕님에게 빌고 또 빈다.


그리고 제사가 끝나게 되면 무당이 들어서 씻김굿을 하는데 부정을 없애고 풍요와 용왕님을 모시는 것으로 행한다. 신주(神週)를 한 모금이라도 얻어먹은 사람은 그 해 내내 무병하고 재수가 있다지만 그런 행운은 종체 바랄 수 없고 떡 조각을 하나씩 들고 막걸리에 목을 축이면 그것으로도 용왕님의 음덕이 아닌가 한다.

 

또한, 법성포 용왕제만의 특색으로 타 지역과 달리 소머리를 제물로 바치며, 바다에 직접 나가 용왕제를 올리는 의식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에게도 제주가 정성스례 마련한 음식을 나눠주고 수십 척의 선박에 승선시켜 용왕제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선유놀이(국가무형문화재)


선유(船遊), 주유(舟遊)놀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백성들이 배를 띄우고 연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 했던 것이 원조이다.
그러나 법성포에서는 단옷날 바깥나들이가 제한적이었던, 여염집 부녀자들이 배를 빌려 소리꾼과 악사들을 태우고 법성포 앞바다를 오르내리며 어흥을 즐겼다.

 

지금도 법성포에서는 단오제 때 부녀자들로만 구성하며 옛 모습대로 여흥을 즐기고 있으며 관광객들도 수십 척의 선박에 승선시켜 어울림이 있는 선상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