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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2022 강릉 단오제, 천년의 강릉을 만나는 날

by 비짓코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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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가운데서도 명맥을 이어 온 천년의 축제이다. 단오절, 단양절, 단양놀이, 단양굿 등으로 불리우며,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과 농경의례에서 비롯된 유구한 역사의 향촌제로서, 전래의 모습을 그대로 전승하는 전통민간 축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옷날은 1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로 이 날을 중심으로 전후 8일 동안 강릉 남대천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축제가 펼쳐진다.


강릉단오제 축제일정

2022년 강릉단오제는 5월 30일(월)부터 6월 6일(월)까지 이다.

  • 기간: '22.5.30.(월)~6.6.(월) 8일간
  • 시간: 10시~24시(예정)
  • 장소: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 주소: 강원 강릉시 단오장길 1(강릉시 노암동 826-1)
  • 전화: 033-641-1593
  • 요금: 무료
  • 주최: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사)강릉단오제보존회
  • 주관: 강원도, 강릉시,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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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주차장

남대천 공영 주차장 이용이 어려우면 공영주차장 위쪽 대로변이나 건너편을 이용해야 한다. 단오제 행사기간 동안 임시주차장을 강릉역 2번 출구에 준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10:00 ~ 21:00까지 3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강릉단오제 불꽃놀이

  •  2022년 5월 30일(월)  22:00 단오섬
  •  2022년 6월 4일(토) 21:30 월화교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공모사업에 3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프로그램은 국공립우수프로그램‘국악가족뮤지컬<강치傳>’과 민간우수프로그램‘창극<내 이름은 사방지>, <옹알스 히스토리 쇼>’, 기획제작프로그램‘굿+밴드융합프로젝트<新광대의 외침:시너어>’이다. 
※ 시너어 : 강릉단오굿에서 신을 고할(부를) 때 쓰는 말.

가족뮤지컬, 창극, 코미디 쇼와 지역 콘텐츠인‘강릉단오굿’으로 창작한 제작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진한다.
    
특히, 기획제작프로그램‘굿+밴드융합프로젝트<新광대의 외침:시너어>’공연(연출:김운석)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직접 기획·제작하는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인의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 활성화와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강릉단오제의 단오굿 음악을 장르 융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이다.

강릉시 관계자는“청년들이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 콘텐츠를 무대예술을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향유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강릉단오제 축구정기전

강릉정기전은 강릉제일고등학교와 강릉중앙고등학교의 축구 더비이다. 강릉 단오제에 맞추어 열린다. 1982년 폭력사태와 1990년대 재정문제로 고비를 맞다가 1994년 부활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원래 강릉중앙고등학교의 구칭인 강릉농업고등학교 또는 강릉농공고등학교의 농과 강릉제일고의 구칭인 강릉상업고등학교의 상을 따서 농상전 또는 상농전으로 불리었다. 강릉상업고등학교가 강릉제일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꾼 이후 일농전 또는 농일전등으로 불렸다. 강릉농공고등학교가 2011년 강릉중앙고등학교로 개명된 이후 강릉정기전으로 불리고 있다.
2014년에는 강원제일고가 강원 FC의 유스팀이 됨에 따라 차별 논란을 제기한 강릉중앙고등학교의 거부로 정기전이 치러지지 못했다. 2015년에 정기전을 다시 열 예정이었지만 메르스의 유행때문에 2015년 하반기로 연기됐으나 무산, 2016년부터 재개되었다.

  • 일시 : 2022. 6. 5(일)
  • 대항 : 강릉제일고 vs 강릉중앙고
  • 장소 : 종합운동장

 

강릉단오제 영신행차와 신통대길 길놀이

대관령국사여성황사에서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의 신위와 신목을 앞세우고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 마련된 임시 가설 제단(굿당)으로 모셔가는 대규모의 행차다. 행렬은 신위를 선두로 하여 제례부 회원과 신목, 무격부, 관노가면극부 회원들이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며 뒤따른다. 이어서 강릉지역의 각급 기관장, 지역 유지, 외부인사를 포함한 수많은 강릉시민이 단오등을 손에 들고 뒤를 따른다.


영신행차의 뒤를 이어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마을별 특색을 담아 다양한 주제로 펼치는 퍼레이드식 퍼포먼스를 일컬어 신통대길 길놀이라고 부른다. 신통대길 길놀이는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 연출되었다. 21개 읍면동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주민들이 직접 퍼포먼스 기획은 물론 의상이나 소품준비까지 진행하였다.영신행차를 비롯하여 신통대길 길놀이 행렬은 강릉시 남문동 강릉의료원 앞에서 출발하여 칠사당, 옥천 오거리를 거쳐 금성로 성내동 택시부광장을 지나 남산교에 마련된 레드카펫존에 이르러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최근에는 행사가 끝난 후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강릉단오제 특징

강릉단오제는 단옷날을 전후하여 펼쳐지는 강릉 지방의 향토 제례 의식이다. 이 축제에는 산신령과 남녀 수호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관령국사성황모시기를 포함한 강릉 단오굿이 열린다. 그리고 전통 음악과 민요 오독떼기, 관노가면극(官奴假面劇), 시 낭송 및 다양한 민속놀이가 개최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노천 시장인 난장(亂場)은 오늘날 이 축제의 중요한 요소로서, 이곳에서는 이 지방의 토산물과 공예품이 판매되고 여러 가지 경연과 서커스도 공연된다.


4주 동안 계속되는 단오제는 신에게 바칠 술을 담그고 굿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이 굿에서는 신목(神木), 그리고 깃털·종·대나무 등으로 만든 제물인 화개(花蓋)가 중심 역할을 한다. 이 축제는 유교·무속·불교의 제례 의식이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릉 지방 사람들은 신들에게 드리는 제사를 통해 자연 재해를 입지 않고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강릉단오제의 여러 제례 의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단오선 부채 만들기, 신에게 바칠 술 담그기, 관노가면극의 가면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어 먹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강릉 단오제는 매우 인기 있는 축제이다. 하지만 여러 해에 걸쳐 문화 행사가 표준화되고 언론 보도가 증가하면서 축제의 전통적 요소 가운데 일부가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축제의 전통적 기능 가운데 하나는 모든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회적 이질감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강릉단오제 유래 역사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단(端)은 ‘처음’, ‘시작’이라는 말이고 오(午)는 ‘초닷새’라는 뜻이다. 조상들은 단오를 1년 중 양(陽)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으뜸 명절로 여겼다.

강릉단오제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강릉은 기원전 120년경 부족국가였던 동예가 있던 곳으로 동예에는 ‘무천’이라는 제천행사가 있었는데 10월에 추수가 끝나면 하늘에 감사하는 제사를 지내고 축제를 했다고 전해진다. 학자들은 강릉단오제가 이런 제천 행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에서는 개화기 이전까지 대성황사에서 열두 신을 모셨다고 전한다. 현재 강릉단오제에서는 대관령산신, 대관령국사성황신, 대관령국사여성황신의 세분을 모신다. 이 세신들은 모두 역사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실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